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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배의 그림, 우리들끼리, 흉배의 솔밭" 작품은 고유의 민화 형식을 띈 정신적 표현으로, 정초에 주고 받았던 액을 막아주는 세화(歲畵)와 행복 그리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작가 특유의 화법으로 아름다운 소망을 담아내고자 했다. "선의 마음"은 어릴 적 초파일이면 불심이 깊은 어머니의 손을 잡고 절에 가서 자식을 위해 지극정성으로 불공을 드리던 어머니를 기다리며 대웅전 앞마당에 핀 연꽃의 관찰과 청둥오리의 때 묻지 않음을 선하고 해탈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옛날이었든가.

문풍지로 스며드는 바람소리

들릴 듯 말 듯 봄이 오는 소리.

따뜻한 햇살 밟고

우리 집 방안으로 들게 하시고

늘 立春大吉로 조상님 전상서

은덕으로 살아온 넋이려니.

효심 넘치고 바른 세상 되어

늘 효령의 눈빛으로

우리집 이웃집

모두가 평안 태평하게 하소서.

-LA에서-

흉배의 그림

46 x 38cm, 종이에 아크릴, 1989

우리들끼리 

눈 흘기는 눈짓

탈을 쓰고 마주하니

아주 옛날

흰 눈이 우리들 금강산의 비로봉에

우리들 키만큼 하얀옷을 입고

두만강, 대동강, 한강, 금강, 낙동강을 거쳐

제주의 서귀포에 닻을 내린

우리들 사공의 눈물의 한을

얼씨구 두둥실 장구를 치며

우리들끼리 눈 흘기며

탈을 쓰고 바라보네.

어쩌거나, 우리들끼리 네이놈 하듯

싸움하듯 바라보네.

서로 등을 등지네.

-LA에서-

우리들끼리

40x 41cm, 종이에 아크릴, 1989

B_흉배의 솔밭.jpg

입춘대길이요, 건양다경이요.

학은 학대로 다경을 물어오고

사슴은 사슴대로 흉배의 건양 물어오니

천년으 누리 되고자

음수사원 거북이로 알고,

솔밭마다 흉배의 기둥으로

늘 푸른 솔잎 키우네.

흉배의 솔밭 

93 x 57cm, 패브릭에 아크릴

연꽃마다 연못 진흙 속에서 

연못 진흙속은 연꽃으로 피어내고,

연꽃 피어내는 연못속으로 물오리 모여살고

물오리 모이는 곳에

금붕어도 모여들면서

흐르는 물줄기 석가의 마음 아는 듯,

연잎으로 다스리면서,

불경인가, 목탁소리 저만치 내 귓전에

바람부는 소리되어 들리네.

보이는 것이 연못이요 연잎이니...

연잎 물위에 흐르는 물 다스리네.

-2월에-

선의 마음

81 x 65cm, 종이에 아크릴, 2012

박삼영 갤러리는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표 이사    : 박민정 (pmj1108@hanmail.net)
갤러리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죽엽산로 707번길 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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